[종목+]통신주, 5G 확대로 상승 탄력…"SKT·LG유플러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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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5G) 확대로 통신주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로 통신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G 통신용도의 3.5Ghz 대역 주파수에 대한 사용 허가로 전파가 송출되기 시작했다. 통신사가 5G 통신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5G 통신망을 활용한 초기 판매는 기업 매출(B2B 판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5G 관련 매출액이 발생하면서 2020년 기준 통신사가 얻을 수 있는 매출은 총 3조원대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요금 할인율 상향에 따른 무선 서비스 매출 감소가 올해 4분기 마무리된다"며 "내년 1분기엔 이러한 요금인하 영향에서 벗어나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28GHz 스마트폰이 준비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5G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처럼 통신주가 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2012년 LTE 도입 및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논의 당시 통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때와 투자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에서다.
5G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트래픽 증가로 인당 통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TE 도입 당시에도 트래픽은 연간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5G 주력 요금제는 현재보다 30% 높아진 6만원대 중반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분리공시제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한창이고 여기에 5G 급행차선 도입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6년 전 통신주 주가 상승 폭을 기억한다면 올해가 지나기 전 통신주 비중확대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추천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LTE 기준으로 1Gbps의 속도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뜰폰(MVNO)을 포함해 2400만 가입자에게 서비스하고 있어 네트워크 여력이 가장 부족한 SK텔레콤이 5G의 단기 효용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6년 만에 높은 영업이익 성장, 지배구조개편, 배당증대, M&A 본격화 등이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본격 비중확대를 권고한다"며 "LG유플러스는 2019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5G 조기 도입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매수 추천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G 통신용도의 3.5Ghz 대역 주파수에 대한 사용 허가로 전파가 송출되기 시작했다. 통신사가 5G 통신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5G 통신망을 활용한 초기 판매는 기업 매출(B2B 판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5G 관련 매출액이 발생하면서 2020년 기준 통신사가 얻을 수 있는 매출은 총 3조원대로 추정된다"고 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요금 할인율 상향에 따른 무선 서비스 매출 감소가 올해 4분기 마무리된다"며 "내년 1분기엔 이러한 요금인하 영향에서 벗어나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28GHz 스마트폰이 준비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5G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처럼 통신주가 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2012년 LTE 도입 및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논의 당시 통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때와 투자환경이 비슷하다는 점에서다.
5G시대에 본격 진입하면서 트래픽 증가로 인당 통신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TE 도입 당시에도 트래픽은 연간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5G 주력 요금제는 현재보다 30% 높아진 6만원대 중반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분리공시제 완전자급제 도입 논의가 한창이고 여기에 5G 급행차선 도입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6년 전 통신주 주가 상승 폭을 기억한다면 올해가 지나기 전 통신주 비중확대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추천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재 LTE 기준으로 1Gbps의 속도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뜰폰(MVNO)을 포함해 2400만 가입자에게 서비스하고 있어 네트워크 여력이 가장 부족한 SK텔레콤이 5G의 단기 효용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6년 만에 높은 영업이익 성장, 지배구조개편, 배당증대, M&A 본격화 등이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을 높여줄 것으로, 본격 비중확대를 권고한다"며 "LG유플러스는 2019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5G 조기 도입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매수 추천한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