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거주하고 있는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공개) 대상자가 823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5년 전인 2013년 137명에 비해 6배로 늘어난 것으로 도내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는 2014년 275명, 2015년 412명, 2016년 581명, 지난해 71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제주동부서 관할에 367명, 제주서부서 관할에 246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귀포시에는 21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성범죄로 신상정보 등록 명령을 받으면 최소 10년 이상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있고, 같은 전과로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대상자가 해마다 추가돼 대상 인원이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제주 성범죄 신상정보 공개 823명…5년 만에 6배로 ↑
경찰은 현재 여성청소년수사팀 수사관 41명(동부 15, 서부 13, 서귀포 13)을 관리 요원으로 지정, 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등록 정보의 진위와 그 변경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주거지와 직장 소재지 등에 대해서도 관리하고 있다.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고 신상정보 공개 명령이 내려진 피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성범죄자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