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최근 물리보안 전문기업 NSOK를 합병해 통합법인 ‘ADT캡스’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서 지난 10월 하순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의결했다. ADT캡스가 NSOK를 흡수 합병해 ADT캡스로 공식 출범하게 됐다. ADT캡스는 지난 10월 SK텔레콤의 자회사가 된 데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보안업체로 변신하게 됐다.

최진환 대표가 ADT캡스 대표를 그대로 맡는다. 통합 ADT캡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뉴 ICT 기반 차세대 보안 사업을 위한 조직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전략기획본부를 신설하고,보안기술연구소를 확대 재편했다. 신규 법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사업본부는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로 재편,대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ADT캡스는 단기적으로는 NSOK 영업망을 공유,양사간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양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뉴 ICT 기술과 결합해 기존 보안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과 다양한 시너지 상품을 개발,고객 혜택도 늘릴 계획이다. ADT캡스는 지난달 통신요금과 보안상품 이용료를 동시에 할인받을 수 있는 ‘T&캡스’ 상품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기존 보안 사업을 혁신하고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AI를 활용해, 경비 인력과 차량 동선을 최적화하여 출동 인프라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영상분석으로 침입 및 위급 상황을 보다 정교히 구분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성과 첨단 ICT 기술을 결합해 국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