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LG이노텍의 실적은 내년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2조575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 줄어든 13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거래선의 판매량이 기대보다 부진하기 때문인데 이는 내년 상반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북미 고객사의 신규 모델에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 내년 하반기 매출액은 올해 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가 부진하겠지만 전체 실적 자체는 올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