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는 결혼 후 처음으로 시댁에 방문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나 열애 끝에 지난 10월 결혼했다.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시부모 사랑 받기 대작전’을 완벽 성공해내면서, 박수를 끌어냈다.
홍현희는 ‘센스 만렙 약 종합세트’를 선물했고, 진심을 다한 따뜻한 말들과 솔직한 매력으로 시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며느리를 위해 혼신의 정성을 쏟은 밥상이 차려진 후 시부모님의 자연스러운 속마음 토크가 이어졌다.
홍현희 시어머니는 "결혼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사진을 검색했는데, 아들이 정신 나간 놈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무대 위 진한 분장을 한 홍현의의 모습을 봤던 것.
홍현희는 "제 이름 검색을 하면 오랑캐, 드레스 등 분장 모습이 나온다"면서 "어떤 사진이 제일 충격적이었냐"고 물었다.
시아버지는 빨간 드레스 입은 모습을 꼽았고, "그땐 창피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홍현희는 시부모님으로부터 ‘화면보다 훨씬 실물이 나은 며느리’, ‘성격 안 좋은 아들 품어줄 아내’라는 칭찬을 받고 행복에 사로잡혔다.
시어머니는 "처음 봤을 때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고, 둘이 잘 어울렸다. 까칠한 아들 성격 네가 다 받아줄 것 같았다"고 첫 인상을 털어놨다.
더욱이 결혼식 날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과거로 눈물을 흘린 어머니의 속마음이 공개돼 홍현희와 제이쓴 뿐 아니라 패널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석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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