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는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이름 없는 뮤지컬 배우에서 황제와의 혼인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오써니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장나라는 허당기 많고 쾌활한 모습부터 황제를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드러내는 '황제 빠순이' 면모까지 다양한 오써니의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장나라는 지난 방송분에서 황실에 입성함과 동시에 행복과 두려움,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사건들과 연관돼 안방극장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오써니(장나라)는 황제 이혁(신성록)의 로맨틱한 뮤지컬 프러포즈에 감동받아 혼례를 치르기로 결심,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혼례식 당일, 크레인 사고로 죽음의 위기를 맞았던 터. 크레인 난간에 매달려 정신을 잃는 순간 황실경호원 천우빈(최진혁)에게 구해진 후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황제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감정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5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장나라가 황제 신성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러블리 황후’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된다. 극중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흑단 같은 긴 생머리를 풀어 늘어뜨린 채 새하얀 드레스 잠옷을 입고 황후전에서 황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 하지만 이내 ‘황제 맞이’에 열을 올리던 오써니가 두 눈이 동그래진 채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나라의 ‘황제 유혹 작전’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장나라는 촬영장 내 서늘한 기온과 쌀쌀한 공기에도 아랑곳없이 얇은 드레스 잠옷만을 입고 촬영에 임했던 상태. 장나라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답게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 속에 촬영을 준비, 보는 이들의 기운까지 북돋웠다. 더욱이 쇄골이 살짝 드러난 드레스 잠옷을 입은 장나라의 모습에 지켜보던 이들이 열렬하게 호응하면서, 촬영장은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이어 장나라는 본격 촬영에서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경악 표정’까지 실감나게 지어내면서 몰입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 측은 “순수하고 맑은, 황후 오써니가 황제와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라며 “지금은 아무 낌새도 채지 못한 오써니가 황제의 비밀과 맞닥뜨려지게 될지, 오써니가 충격에 휩싸이게 된 사건은 무엇인지 오늘 밤 10시,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황후의 품격' 9, 10회 분은 5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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