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박성택 회장과 16개 산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산업위원회는 2015년 5월 출범 이래 생생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업종별 규제 개선 과제 발굴과 산업별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까지 ‘현장의 정책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업종별 중소기업 현장 방문 및 시의성 있는 실태조사·연구 수행으로 정책의 현장성·전문성을 강화시켰다. 필요시 관련 정부부처 또는 국회와의 간담회 개최를 통해 업계 스스로 애로와 니즈를 해소하는 산업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산업위원회는 전문성과 정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산업별 협동조합(단체)의 이사장(대표)은 물론 정부·학계·연구계·언론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다수의 전문가를 위촉하여 총 302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4년간의 위원회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원들은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남북경협에 기대를 나타냈다.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여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미래 선도 산업에 위원회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혁신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향후 산업위원회 운영 때 제조업 혁신,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신산업 창출, 규제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안 가본 길이지만 가야할 길이어서 미래 선도 산업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줄 것”을 당부한 데 이어 “우리 경제가 변곡점에 직면한 만큼 중소기업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기능별 혁신성장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