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이용…'국가망'만 접근 가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선중앙TV·노동신문 잇달아 보도…"심카드 따로 꽂아야"
북한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제한된 내부 인트라넷에 접근을 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 '미래'를 개발했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심 카드를 따로 꽂아야 가능하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8일 아리랑정보기술교류사가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에서 스마트폰 '아리랑 171'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아리랑정보기술교류사 직원은 '≪미래망≫ 체험구역'이라고 적힌 안내판 아래에서 자신들이 자체개발했다는 5.5인치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직원이 스마트폰에서 '≪미래≫ 공중무선자료통신망'이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을 누르자, 화면에는 '10월 19일'이라는 날짜와 '주요 홈페이지'라는 제목 아래 '조선중앙통신', '과학기술전당', '나의 길동무', '기상정보', '열풍' 등 목록이 나타났다.
이 직원은 "미래망 심을 따로 꽂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이 국가망 열람에서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접속화면 하단에 나오는 문구를 미뤄봤을 때 이 서비스는 '평양정보기술국'이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0월 21일에는 만경대해양기술교류사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대양 8321'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노동신문과 과학기술전당 홈페이지 등에 접속할 수 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 무선망 판형 컴퓨터(태블릿PC) 가지고 무선망에 접속하려면 사용자 식별카드(심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며 "여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 영광거리 등에서 여러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는 연구원의 발언을 전했다.
연구원은 이 태블릿PC를 이용하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자료도 내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달 11일 "우리나라에서도 와이파이 기술을 현실적 조건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한 무선자료통신기술연구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양 8321'을 홍보했다.
그러나 북한의 와이파이는 유선 인트라넷과 마찬가지로 일반 인터넷 연결은 되지 않으며 북한 내부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나 홈페이지에만 접속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심 카드를 따로 꽂아야 가능하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8일 아리랑정보기술교류사가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에서 스마트폰 '아리랑 171'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아리랑정보기술교류사 직원은 '≪미래망≫ 체험구역'이라고 적힌 안내판 아래에서 자신들이 자체개발했다는 5.5인치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직원이 스마트폰에서 '≪미래≫ 공중무선자료통신망'이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을 누르자, 화면에는 '10월 19일'이라는 날짜와 '주요 홈페이지'라는 제목 아래 '조선중앙통신', '과학기술전당', '나의 길동무', '기상정보', '열풍' 등 목록이 나타났다.
이 직원은 "미래망 심을 따로 꽂는 것으로 하여 사람들이 국가망 열람에서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접속화면 하단에 나오는 문구를 미뤄봤을 때 이 서비스는 '평양정보기술국'이 제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0월 21일에는 만경대해양기술교류사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대양 8321'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노동신문과 과학기술전당 홈페이지 등에 접속할 수 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 무선망 판형 컴퓨터(태블릿PC) 가지고 무선망에 접속하려면 사용자 식별카드(심카드)를 이용해야 한다"며 "여명거리, 미래과학자거리, 영광거리 등에서 여러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는 연구원의 발언을 전했다.
연구원은 이 태블릿PC를 이용하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용량이 큰 멀티미디어 자료도 내려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달 11일 "우리나라에서도 와이파이 기술을 현실적 조건에 맞게 받아들이기 위한 무선자료통신기술연구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양 8321'을 홍보했다.
그러나 북한의 와이파이는 유선 인트라넷과 마찬가지로 일반 인터넷 연결은 되지 않으며 북한 내부 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나 홈페이지에만 접속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