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한 육·해·공군 장성들이 회의 시작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운용 육군3야전군사령관, 박종진 육군1야전군사령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정 장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한 육·해·공군 장성들이 회의 시작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운용 육군3야전군사령관, 박종진 육군1야전군사령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정 장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우리 군이) 미군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정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는 지난 10월 제50차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전환에 합의했다. 정 장관은 “작전운용 시스템은 물론 미국의 무기체계도 잘 이해해야만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9·19 평양선언’에서 이뤄진 남북한 군사분야 합의와 관련해선 “모든 지휘관부터 변화된 안보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신념화한 가운데 합의 이행을 위해 부대별 조정·보완 요소를 선제적, 적극적으로 조치하기 바란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어 “여기 있는 장군들이 과거의 구태의연한 틀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인식을 할 때만이 가능하다”며 병영문화 혁신도 강조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