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난방공사 온수관 파열사고 현장을 방문, "지역주민들께서 일말의 불안감도 갖지 않도록 신속하고 확실하게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사고현장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으로부터 사고원인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총리, 온수관 파열현장 찾아 "일말의 불안감도 없게 복구하라"
이 총리는 특히 노후 열 수송관 전반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동시에 노후관 교체를 위한 예산을 이른 시일 내 확보할 것을 난방공사 등에 주문했다.

이 총리는 "용접을 과거 기술로 한 게 여기 말고 또 있느냐", "그 공법이 뭐가 문제인지 인지됐나", "주변에 고층건물을 짓고 있다고 SNS에 올랐던데 아느냐", "유가족 장의 지원은 잘하고 있느냐" 등의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황창화 사장은 사고원인에 대해 "노후배관으로 보이나 다른 원인이 보인다.

터진 부분 배관이 아주 부실한 것은 아니고 수명이 40년이라고 한다"며 "추워지면서 사전징후 없이 갑자기 터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사고 후속 조치에 관한 건의문건을 이 총리에게 전달했다.

이 총리는 사고현장 방문에 이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를 찾아 위로했다.
이총리, 온수관 파열현장 찾아 "일말의 불안감도 없게 복구하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