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판교역 투시도
힐스테이트 판교역 투시도
판교 알파돔시티는 대단했다. 지난 달 28일과 29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 청약접수 결과 무려 총 3만1323건의 청약접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이번에 공급한 오피스텔은 총 577실. 평균 경쟁률은 54.29대 1이며 모든 타입에서 청약 접수를 마쳤다.

특히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는 17블록 전용 53㎡의 경우 65실 공급에 무려 2만7583건이 접수 되면서 평균 42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1블록도 512실 공급에 청약 건수가 3740건에 달하면서 평균 7.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로 보고 있다. 오피스텔 임에도 일부 타입의 경우 전매가 자유롭고 무엇보다 판교 알파돔시티 내 마지막 주거시설 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판교역의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판교신도시내에 공급되고 지난 해 8·2대책으로 오피스텔도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것과는 다른 사실이다.

그렇다면 힐스테이트 판교역의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이유는 뭘까? 이번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2개 블록(7-1블록, 17블록) 구성됐다. 그런데 17블록의 경우 오피스텔의 규모가 총 68실.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건분법)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100실 이상 오피스텔에 한해서만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17블록에서 공급되는 전용 53㎡는 전매 제한 기간이 없는 셈이다. 참고로 힐스테이트 판교역의 규모는 2개 블록(7-1블록, 7블록)에서 584실 규모다.

또한 힐스테이트 판교역은 알파돔시티 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주거시설이다. 현재 인허가가 진행중인 2개 블록(6-1 · 6-2블록)은 대형업무시설이 들어올 예정으로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시설이 설계되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알파돔시티 내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주거시설인 셈이다.

여기에 오피스텔이다 보니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했던 점, 또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 못지 않는 상품 설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는 것이다. 현재 견본주택에서 볼 수 있는 유닛은 전용면적 기준 53A1 타입과 84A1 타입이다. 84A1타입은 방 3개와 욕실 2개, 거실 1개 구조로 설계됐으며 침실의 경우 분리형과 통합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대 내에는 층간 소음 완화를 위한 완충재를 비롯해 실별 온도 조절기, 미끄럼 방지를 위해 욕실에 미끄럼 방지타일 등이 설치된다. 창문도 PVC 이중창으로 시공된다. 단지 외에는 공동현관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200만 화소 CCTV, 무인택배함, 전기차 충전설비 등도 설치된다.

특히 스마트폰 하나로 세대 내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Hi-oT 가전기기 제어)를 제공한다. 또한 입주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휘트니스 시설과 입주자 까페도 계획돼 있다.
 힐스테이트 판교역 조감도
힐스테이트 판교역 조감도
분양관계자는 “판교신도시는 조성 당시부터 강남권 대체 신도시로 만들어진 만큼 계획 단계부터 중대형 아파트 공급에 치중을 했다”라며 “판교 신도시 내에 전용면적 74㎡ 이하 소형 아파트가 희소한 만큼 이번 상품은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도 인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당첨자는 지난 4일 발표 됐으며 계약도 지난 6일부터 시작해 7일까지 진행한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신분당선 판교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알파돔타워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에 마련됐다.

한편 상업시설도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의 특징은 무엇보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점이다. 2개 블록(7-1블록, 17블록) 모두 판교역과 지하로 연결 된다. 역과 직접 연결되는 상업시설은 보기 드물다.

보통 오피스의 아케이드 상가가 역하고 연결되는 정도이며 그나마 마포에 있는 메세나폴리스가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지하로 연결된다. 이곳은 신촌과 홍대에 이어 마포의 대표적인 상업시설로 자리 잡았다.

또 특징은 분당 상권의 축이 판교역으로 바뀌고 있는 점이다. 이는 알파돔시티 개발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지난 해 말 기준으로 판교역 상권의 상가 수는 1157개. 이미 수내역 상권의 상가 수(1320개)와 거진 비슷한 수준이며 서현역 상권의 상가 수(2415개) 절반 정도에 달한다.

업계관계자는 “상권은 최신 트렌드가 가장 빨리 반영되는 곳인데 서현역은 이미 오래된 상점들이 많지만 판교역 상권에는 새로 형성되는 트렌드한 상점들이 많다”라며 “특히 판교역은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필수 요소 3박자를 모두 갖춘 상권”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3박자는 소비력을 갖춘 배후주거단지와 판교 테크노밸리 등의 대규모 업무시설, 그리고 유동인구 흡수를 비롯한 인구의 유입이다.

이미 판교역 중심으로 푸르지오 그랑블 등을 포함해 50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입주했다. 또 지난 2015년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인 알파돔시티 내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현대백화점도 들어섰다. 그리고 분당구는 소득 수준이 굉장히 높은 곳 중 하나다.

지역별 소득을 보게 되면 강남구(5546만원)와 서초구(5464만원)에 이어 분당구 거주자들의 소득이 올 초 기준 4903만원으로 3위에 랭크 되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소비 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낡은 상권보다는 트렌드한 신 상권을 찾기 마련이다.

또한 판교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으로 현재도 대략 7만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여기에 제2, 제3판교 테크노밸리도 만들 예정. 그리고 성남시로 전입하는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만6666명.

같은 기간 용인시로 전입한 인구(9709명)보다 7배 이상 많다.

문의 : 031-62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