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X 왕좌의 게임 콜라보
스코틀랜드 최북단 증류소 원액

디아지오코리아는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 한정판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초기 판매는 주요 코스트코 매장과 면세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디아지오와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HBO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드라마 속 가장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인 '화이트 워커'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제품 개발은 위스키 전문가 조지 하퍼와 조니워커의 전문 블렌더팀이 맡았다. 화이트 워커가 존재하는 차디찬 북쪽 땅에서 착안해 스코틀랜드 최북단 증류소 중 하나인 카듀와 클라이넬리쉬에서 숙성된 싱글몰트 원액을 사용했다.
특징은 나이트 킹 군대의 갑옷으로 무장한 조니워커의 상징 '스트라이딩 맨'과 함께 추운 겨울과 얼어붙은 땅이 느껴지는 패키지다.
온도에 따라 변하는 시온 잉크 기술이 적용된 이 병은 영상 1.5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왕자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암시하는 '윈터 이즈 히어' 문구가 측면에 나타난다.
캐러멜 및 바닐라향,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기존 조니워커 제품과 달리 중후한 스모키함이 없어 부드러운 풍미로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소비자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정판을 통해 올 겨울 국내 소비자들이 왕좌의 게임 스토리만큼이나 흥미로운 스카치 위스키의 세계에 빠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이트 워커 바이 조니워커는 오는 10일부터 코스트코 양재점 외 일부 점포와 면세점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롯데마트 등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 200여개의 바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고가는 4만1250원(700mL, 부가세 포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