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희 대우건설 분양소장
▶최진석 기자
올겨울에 분양시장 최대 기대주인 것 같습니다. 성남시가 어디있는지는 알겠는데, 그 중에서도 대장지구는 어디 있는 건가요?
▷안세희 소장
놀라우시겠지만 분당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소지가 성남시 분당구예요. 서(西)판교 남측에 위치하고 있죠.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분당나들목(IC) 동측이기도 합니다. ▶최진석 기자
서울이 가깝고 판교신도시 생활권인 데다 분당도 바로 옆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는군요.
▷안세희 소장
수도권에선 앞으로 나오기 힘든 택지죠. 서판교에서는 차량으로 6~7분 정도 소요됩니다. 아직 착공하진 않았지만 서판교터널이 개통되면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고요.
▶최진석 기자
또 다른 장점은 어떤 게 있죠? ▷안세희 소장
우선 응달산과 태봉산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서 자연환경이 쾌적합니다. 대장지구는 약 92만㎡에 걸쳐서 조성되는데요, 이 가운데 아파트는 12개 블록에 들어섭니다. 여기서도 민간분양이 10개 블록 3900가구 정도예요.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가 80%를 차지하죠.
▶최진석 기자
모두 대우건설이 짓는 건가요?
▷안세희 소장
아닙니다. 대우건설은 A1과 A2까지 2개 블록에서 분양을 진행해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른 건설사들도 대장지구에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최진석 기자
공급 일정이 나온 게 있나요?
▷안세희 소장
12월 중순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의 경우 분양 일정이 겹칠 것으로 보이네요. 현대건설은 21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합니다. 현대건설은 중대형으로만 구성합니다. ▶최진석 기자
대우건설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안세희 소장
974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용 84㎡로만요.
▶최진석 기자
그럼 주택형이 하나겠네요?
▷안세희 소장
아뇨, 그렇지는 않습니다. A~D까지 네 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됐어요.
▶최진석 기자
저 같은 서울 사람도 청약할 수 있나요?
▷안세희 소장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신 분들이 우선 공급을 받을 수 있어요. 서울에 거주 중이라면 1순위 기타로 청약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1순위 당해로는 청약할 수 없어요. 조금 아쉽겠지만요. 참고로 일대 분양 사례를 봤을 때 1순위 당해를 넘어 기타까지 청약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최진석 기자
성남시에 거주 중인 분들이 청약하려면 청약통장 예치금은 얼마나 갖고 있어야 하죠?
▷안세희 소장
경기도와 성남시는 예치금으로 200만원이 있어야 합니다. 인천광역시는 250만원이고요. 서울시는 300만원이 필요합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도 2년을 넘어야 하고요.
▶최진석 기자
인천이나 서울 분들은 아무리 예치금을 꽉 채우고 통장 가입기간을 충족해도 1순위가 될 수 없는 거죠?
▷안세희 소장
아뇨, 1순위는 가능해요. 다만 당해지역이 아니라 기타지역으로 분류되는 거죠. 청약하는 날짜 자체가 다릅니다. 당해지역 청약을 먼저 하고, 여기서 마감이 안 될 경우엔 기타지역에서 청약을 받아요.
▶최진석 기자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안세희 소장
확률이라기보단 청약제도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제도가 워낙 많이 바뀌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청약했다가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최진석 기자
자신에게 청약자격이 있는지, 가점을 제대로 계산한 게 맞는지, 이런 부분을 정확하게 살펴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란 말씀이시죠? ▷안세희 소장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는 A1블록과 A2블록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두 곳이 다른 단지로 구분돼 있다 보니 청약할 땐 한 곳만 선택하셔야 합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기 때문이에요.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아파트에 중복 당첨될 경우 두 개 모두 무효 처리되거든요. 부적격 당첨이란 얘기입니다.
▶최진석 기자
당첨됐다가 취소될 수도 있군요. 그런데 A1블록과 A2블록 가운데 어디가 더 좋나요?
▷안세희 소장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두 군데 모두 좋습니다. 서판교터널은 A1블록이 더 가까워요. A2블록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최진석 기자
대장지구는 올겨울 뜨겁겠군요. 오늘은 이름도 대장인 대장지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책임 프로듀서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촬영 신세원 기자 진행 최진석 기자 편집 민경진 기자·김윤희 인턴기자 자막 전형진 기자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