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프리미엄 가전 '초격차'…세계시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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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무역의 날
900억弗탑 - 삼성전자
900억弗탑 - 삼성전자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슈퍼컴퓨터, 기업용 서버와 모바일 시장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으며 파운드리 사업도 함께 시장을 확대했다. 가전 부문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에서 지역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D램, 낸드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TV, 냉장고, 스마트폰 등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1993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1위 기업으로 거듭났다. TV는 2006년 이후 세계 1위, 스마트폰은 2011년 이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초 10나노급 2세대 D램 및 5세대 3D(3차원) 낸드플래시 양산으로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이용한 7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공정을 개발해 한국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전 분야에서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였으며 무선 분야에서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혁신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