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일본 TV 대세는 올레드…도쿄올림픽도 올레드로"

여상덕 고문 '제28회 파인테크 재팬'서 기조연설

LG디스플레이는 일본 지바(千葉)현 '마쿠하리(幕張)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제28회 파인테크 재팬'에 참가해 첨단 올레드 기술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파인테크 재팬은 일본에서 열리는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LCD와 올레드, 센서 등 디스플레이 개발·제조에 필요한 장비·부품을 비롯해 첨단 제품과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전세계 올레드 진영을 주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올레드 기술과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여상덕 고문은 지난 6일 '올레드, 미래 디스플레이의 꿈이 여기에'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에서 올레드TV는 2천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일본 TV 시장의 대세는 올레드"라고 말했다.

여 고문은 이어 "올레드는 넓은 시야각, 무한대 명암비 등 최고의 화질 구현과 빠른 응답 속도로 스포츠 시청에서도 최적"이라며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은 올레드TV로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8K 고화질로 중계하겠다고 발표한 뒤 업계 최초로 8K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TV용 패널을 선보인 LG디스플레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월페이퍼 올레드, 8K 올레드, 롤러블 올레드 등 혁신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