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경산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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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애경산업은 2017년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불과 1년만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매년 수출 유공자와 기업에 대한 포상 등을 기념하는 행사다.

애경산업은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약 30개국에 AGE 20’s, LUNA 등의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중국 마케팅과 시장 공략을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 내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고, 2017년 11월 중국상해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과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애경산업의 해외 수출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2017년에는 다양한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출은 2016년 대비 2017년 74.3% 성장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수출실적이 지난해 기록한 최대 실적을 이미 앞질렀다.

특히 중국 수출은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2016년 대비 2017년에 91.2% 성장했다. 중국 현지 직접진출보다 역직구 형태의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통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AGE 20’s’의 대표 제품 ‘에센스 커버팩트’가 지난해 파운데이션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 꼽혔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60여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제품력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 성장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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