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에 교통안전 확보·취약계층 불편 최소화 등 주문
이총리, 주말 강추위 앞두고 "대응태세 점검하라" 지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예보된 주말 휴일을 앞두고 관계 부처에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한파·대설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취약지역·도서·산간마을 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는 농작물과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축사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특히 국지적 저수온 현상에 따른 양식어류의 폐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는 도로·철도 등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기상 악화로 인한 전력 사용량 증가 등에 대비해 전력수급·에너지·통신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보건복지부에는 홀몸노인·쪽방촌 주민·노숙인 등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 주민 피해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소방청과 산림청에는 시설물 화재와 산불이 발생하지 않게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 예방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대응·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기상청에는 국민에게 정확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가정에서도 한파·대설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특히 지방자치단체는 취약계층·취약지역 순찰 및 농축수산 시설물,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기타 피해 우려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빙판길 낙상사고를 당하거나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게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했다고 총리실은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