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민다나오섬 계엄령 1년 더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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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대한 계엄령을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는 8일 살바도르 미디얼데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날 상하 양원에 민다나오 섬 계엄령 연장을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 마우테가 민다나오 섬에 있는 마라위 시를 점령하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부군을 투입해 토벌작전을 벌였다.
이후 2차례 기한을 연장했으며 계엄령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리핀 군경이 지난 3일 계엄령 추가 연장을 건의했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받아들였다.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궁 대변인은 "민다나오 지역에서 반란이 계속되고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계엄령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야권은 인권침해를 우려하며 계엄령 연장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는 8일 살바도르 미디얼데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전날 상하 양원에 민다나오 섬 계엄령 연장을 승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 마우테가 민다나오 섬에 있는 마라위 시를 점령하자 계엄령을 선포하고 정부군을 투입해 토벌작전을 벌였다.
이후 2차례 기한을 연장했으며 계엄령은 오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리핀 군경이 지난 3일 계엄령 추가 연장을 건의했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받아들였다.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궁 대변인은 "민다나오 지역에서 반란이 계속되고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계엄령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야권은 인권침해를 우려하며 계엄령 연장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