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가을철 산불 조심 입산통제가 시행 중인 국립공원을 비롯한 유원지나 관광지는 추위 때문에 찾은 사람이 적어 평소 주말보다 한산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1천800여명이 찾는 데 그쳤으며 오대산과 치악산, 태백산 등 나머지 국립공원도 400∼500여명에 불과했다.
경포와 낙산, 속초 등 동해안 해수욕장 해변에도 뚝 떨어진 기온과 칼바람으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강원지역은 이날 아침 철원 임남지역이 영하 20.4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설악산 영하 20.1도, 홍천 내면 영하 16.1도, 대관령 영하 15.1도, 횡성 청일 영하 15.1도, 춘천 영하 12.9도 원주 영하 9.8도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으로 임남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30.4도까지 떨어졌다.
미시령과 대관령의 체감온도도 영하 29.9도와 영하 23.6도를 기록했다.
강원지역은 동해안 6개 시군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북부·중부산지, 양구,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화천, 철원에는 한파경보가, 강원남부산지, 정선, 원주, 영월, 태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동해안 6개 시군을 비롯해 홍천과 인제, 평창, 정선평지와 화천, 춘천, 원주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