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주말인 8일 서울 용산 노숙인 보호시설인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를 방문,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등 노숙인 지원정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 주말 강추위가 예상되자 보건복지부에 '홀몸노인·쪽방촌 주민·노숙인 등의 안전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긴급지시한 데 이어 이날 직접 노숙인 쉼터를 점검했다.
이총리, 주말 강추위에 노숙인 쉼터 방문…"지원정책 보완"
이 총리는 센터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지난 10여년 간 노숙인 지원제도가 큰 폭으로 개선돼 노숙인 수가 점차 감소하고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총리는 노숙인 지원제도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노숙인 주거 및 일자리 지원 확대, 인력확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노숙인 생활시설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에 관해 청취했다.
이총리, 주말 강추위에 노숙인 쉼터 방문…"지원정책 보완"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노숙인 수는 2014년 1만2천347명, 지난해는 1만828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이 3천653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가 1천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총리, 주말 강추위에 노숙인 쉼터 방문…"지원정책 보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