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산자이하늘채' 등 주목
올해 뜨거웠던 광주에서는 연말 분양이 예정됐다. 반도건설이 남구 월산동 363의 1에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88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흥건설과 고운시티아이는 북구 임동2구역 재개발로 ‘임동2구역 중흥S-클래스 고운라피네’를 내놓는다. 총 654가구 중 전용면적 59~84㎡ 4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광주에서는 앞서 분양된 단지가 줄줄이 인기를 끌었다. 두산건설이 지난 10월 동구 계림동에 공급한 ‘광주계림 3차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에서 94.1 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367가구 모집에 3만4554건의 청약통장이 들어왔다. 7월 남구 주월동에서 분양한 ‘주월 양우내안애’는 97 대 1, 남구 백운동에서 공급한 ‘광주 백운 코아루 아팰리스힐’은 10.6 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의 청약 열기는 외곽으로 번져 전남 담양군과 화순군에서 공급된 아파트도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할 정도였다.
대구는 수성구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을 뿐 나머지 지역은 규제가 없다. 연초부터 규제가 덜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1월 대림산업이 중구에서 분양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청약에서 346.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8월 중구에서 공급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역시 357가구 모집에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284.2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냈다. GS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중구 남산동에서 ‘남산자이하늘채’(13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북구 복현동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복현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585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59~75㎡ 10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