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 열린다
주택금융과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6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IFHUF)’이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IFHUF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서민주택금융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첫 포럼이 시작된 2013년 이래 매년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각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주택도시금융 국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주택도시금융의 혁신과 변화, 그리고 국제 협력’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시대, 주택도시금융기술의 국제협력기반 구축’ ‘사회가치 시대, 새로운 주택도시금융 대안 모색’ 등의 1, 2세션으로 나눠 열린다.

1세션에서는 와히우 우토모 인도네시아 건설부 차관과 카나트 이브라예프 카자흐스탄 주택보증기금 부사장이 각각 연단에 오른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주택건설기업의 진출 전망이 양호한 국가이고, 카자흐스탄 역시 한국의 분양보증제도를 도입한 나라라는 점에서 한국과의 협력 방안 등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세션에서는 테사 허브 캐나다 칼턴대 칼턴커뮤니티혁신센터 특별연구원을 비롯해 스위덴 주택협동조합회사인 릭스뷔겐의 모르텐 릴야 부사장, 숙 잉 싱가포르 주택개발청 국장 등이 자국의 주택도시금융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금융의 주택도시 분야 적용 가능성과 국내 주택도시금융 제도를 기반으로 아시아 국가와 국제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HUG 관계자는 “IFHUF는 국내외 주택·도시정책의 경험을 공유하고 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한국 정부 정책 수립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며 “특히 이번 포럼은 선진국 중심으로 열린 종전 행사에서 벗어나 아시아 국가까지 참여해 풍부한 사례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택도시금융 관련 교수진, 연구진, 정책실무자 등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