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앨범 누적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돌파했다.

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가온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13년 6월 데뷔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한 음반은 모두 1002만3081장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을 시작으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까지 국내에서 총 12개 앨범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또 블랙핑크와 함께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65곡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멤버 뷔의 솔로곡 ‘싱귤래러티(Singularity)’를 호평하며 최고의 노래 명단 20위에 올렸다. ‘페이크 러브’는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에 오른 곡이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는 31위에 랭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쉽게 미국 그래미상 진출을 놓쳤다. 지난 7일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84개 부문 후보 명단에 방탄의 이름은 오르지 못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