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대신 직접 고용하라" 공공연구노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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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정식…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앞에서도 투쟁 결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방식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앞에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쟁취 파업투쟁 출정식을 했다.
200여명(주최 측 추산)의 노조원은 이 자리에서 협의기구 없이 일방적으로 자회사 방안을 결정한 일부 출연연을 성토했다.
이들은 "출연연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청소나 경비 등 업무를 위한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이라며 "해당 규정은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특화 사업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과학기술공제회 자회사(SEMA PMC)와 공동으로 출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국공공연구노조 이광오 사무처장은 "공동출자회사는 기관별 임금과 노동조건 차이를 해소할 수 없다"며 "이런 용역 방식 유지는 정부 가이드라인에서 허용하지 않는 꼼수"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출연연을 대부분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자회사 방안을 철회하고 직접고용을 택하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출정식 후 노조원들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내 NST 인근에서 투쟁 결의를 다지며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위한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10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앞에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쟁취 파업투쟁 출정식을 했다.
200여명(주최 측 추산)의 노조원은 이 자리에서 협의기구 없이 일방적으로 자회사 방안을 결정한 일부 출연연을 성토했다.
이들은 "출연연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청소나 경비 등 업무를 위한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이라며 "해당 규정은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특화 사업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과학기술공제회 자회사(SEMA PMC)와 공동으로 출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국공공연구노조 이광오 사무처장은 "공동출자회사는 기관별 임금과 노동조건 차이를 해소할 수 없다"며 "이런 용역 방식 유지는 정부 가이드라인에서 허용하지 않는 꼼수"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출연연을 대부분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자회사 방안을 철회하고 직접고용을 택하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출정식 후 노조원들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내 NST 인근에서 투쟁 결의를 다지며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위한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