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완묵 연구원·김원종 팀장 '1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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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임완묵 삼성SDI 수석연구원과 김원종 한국화장품제조 팀장을 10일 선정했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임완묵 수석연구원은 업계 최초로 신규 표준 21700 사이즈의 원통형 리튬 2차전지를 개발했다. 원통형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는 20년 넘게 둘레 18㎜, 높이 65㎜의 18650 사이즈를 사용해왔다. 임 수석연구원은 신규 표준으로 둘레 21㎜, 높이 70㎜의 21700 사이즈를 개발해 최초로 적용했다. 21700 사이즈는 기존 18650 사이즈보다 수명·출력 측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수석연구원은 여기에 저저항 멀티탭 설계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 방전이 가능한 초고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또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소재를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33% 향상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2013년부터 세계 전동공구용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원종 팀장은 백탁현상 없이 발리는 투명 선스틱 제형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100도 이상의 고온오일에 파우더 형태인 아데노신을 융화하는 ‘오일 가용화’ 기술이 활용됐다.
김 팀장은 이 기술로 제조한 투명 선스틱 제형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스틱 제형의 충전공정 개선을 통해 인건비를 낮추고 불량률을 줄였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20% 이상 늘었고, 결과적으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 혁신에 이바지하는 현장 엔지니어를 격려하고 이들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임완묵 수석연구원은 업계 최초로 신규 표준 21700 사이즈의 원통형 리튬 2차전지를 개발했다. 원통형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는 20년 넘게 둘레 18㎜, 높이 65㎜의 18650 사이즈를 사용해왔다. 임 수석연구원은 신규 표준으로 둘레 21㎜, 높이 70㎜의 21700 사이즈를 개발해 최초로 적용했다. 21700 사이즈는 기존 18650 사이즈보다 수명·출력 측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수석연구원은 여기에 저저항 멀티탭 설계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속 방전이 가능한 초고출력 성능을 구현했다. 또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소재를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33% 향상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2013년부터 세계 전동공구용 리튬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원종 팀장은 백탁현상 없이 발리는 투명 선스틱 제형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100도 이상의 고온오일에 파우더 형태인 아데노신을 융화하는 ‘오일 가용화’ 기술이 활용됐다.
김 팀장은 이 기술로 제조한 투명 선스틱 제형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스틱 제형의 충전공정 개선을 통해 인건비를 낮추고 불량률을 줄였다. 이에 따라 생산량이 20% 이상 늘었고, 결과적으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에서 기술 혁신에 이바지하는 현장 엔지니어를 격려하고 이들을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주관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