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곶자왈아이파크' 분양
HDC아이앤콘스는 오는 14일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곶자왈아이파크’(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108㎡, 85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의 거실과 안방 사이에는 6.9㎡ 규모의 테라스형 발코니가 제공된다.

1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주차장에는 세대별 창고를 마련하고 각 세대에는 붙박이장, 팬트리, 대형 신발장 등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노스런던컬리지 에잇스쿨(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KIS)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등의 글로벌 교육시설이 들어섰다. 2021년까지 국제학교 3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6월이다. 제주는 규제 지역이 아니므로 1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곶자왈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주변 집값을 견인하는 ‘학세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집값이 제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 아파트값보다 비싼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