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KRX300선물 거래 중단 제도를 유가증권시장의 매매거래가 중단(서킷브레이커)되는 경우에 한해서 연계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KRX300선물은 유가증권시장은 물론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해 매매거래가 중단되는 경우도 함께 거래가 중단됐다.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변동성이 높아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는 경우가 빈번한 상황에서 거래가 정지될 때마다 매번 KRX300선물 거래가 함께 중단되는 것은 투자자 혼란만 초래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KRX300선물은 유가증권시장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와 상관관계가 90% 이상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연관성이 훨씬 높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