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지난 7월 열린 대전·충청권 1인창조기업 합동세미나에서 강혁진 워크베티컴퍼니 대표가 창의경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지난 7월 열린 대전·충청권 1인창조기업 합동세미나에서 강혁진 워크베티컴퍼니 대표가 창의경영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종언)는 2014년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연 이후 90개 기업을 지원해 연매출 80억원과 3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콜드브루 추출기 제작업체인 뉴메이커하이테크(대표 최승희)는 올해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6200만원) 3배 성장했다. 지난해 5월 입주한 DIY 문구 제작업체인 엠에이피(대표 신수정)는 지금까지 특허와 디자인 출원 등 16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특허 출원을 계기로 매출도 2016년 4700만원에서 올해 1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3월 입주한 농산물 유통업체인 아이미소(대표 장동희)는 최근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 기업은 최근 들어 ‘못난이 농산물’로 유명해지면서 기존 공급 지역을 충남 북부지역에서 15개 시·군 전체로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 600만원에서 올해는 2000만원 달성이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충남테크노파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기업을 돕기 위해 2014년 3월 문을 열었다. 창업진흥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천안시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센터는 입주기업에 사무실, 회의실, 복지시설, 사무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회계, 노무, 지식재산권, 사업화 전략, 기술경영 등 경영에 필요한 전문가 자문과 교육을 무상 제공한다.

센터는 3년간 35개 교육과정과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다. 입주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해 시제품 제작, 전시회 참가, 마케팅 등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