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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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경전철 역세권인 서울 성북구 정릉동 ‘정릉우성’ 아파트가 높은 전세가율을 바탕으로 9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정릉우성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억7200만원(16층)에 실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지난 10월 4억8000만원(16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9월에는 4억3500만~4억5000만원대에 손바뀜됐다. 지난 3월에는 3억7500만원이었다. 반년 사이 집값의 26%가 상승한 셈이다.

전세가율도 높다. 전용 84㎡의 전세는 지난 10월 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실거래가 기준 전세가율은 74%다. 현재 전세 호가는 3억원으로 하락했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46㎡는 지난 10월 매매 3억1800만원(4층), 전세는 2억7000만원(4층)에 거래되며 매매-전세가격 차이가 4000만원에 불과하다. 전세가율은 84%에 달한다.

이 단지는 1995년 1월 입주한 823가구 아파트 단지다. 최고 19층, 5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우이신설선경전철 정릉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도보 13분,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도보로 15분 걸린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