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美서 아토피 치료제 2b상 첫 투약…"약효 본격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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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로 미국 임상시험 2b상을 시작했다.
큐리언트는 12일 최근 미국 21개 병원에서 Q301에 대한 임상 2b상 첫 투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Q301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2a상은 대상 환자가 50명으로 소규모였는데 2b상은 240명으로 크게 늘었다. 투약 대상 환자도 2a상은 18세 이상 성인, 2b상은 12세 이상이다. 앞선 단계에서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투약 대상 환자의 나이를 낮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a에서는 중증 환자에게만 투약했지만 2b상에서는 경증환자에게도 투약한다는 점도 다르다.
이번 2b상은 Q301 개발 과정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크다. 환자 수를 크게 늘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약효를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경증환자까지 범위를 넓히고 연령층을 낮춰 Q301의 상업적 가치를 제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기원 큐리언트 부사장은 “2a상에서는 실험용으로 생산한 제형을 투약했는데 그 뒤 상업용 제형 개발을 완료해 2b상에서는 이 제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큐리언트는 12일 최근 미국 21개 병원에서 Q301에 대한 임상 2b상 첫 투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Q301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2b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2a상은 대상 환자가 50명으로 소규모였는데 2b상은 240명으로 크게 늘었다. 투약 대상 환자도 2a상은 18세 이상 성인, 2b상은 12세 이상이다. 앞선 단계에서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투약 대상 환자의 나이를 낮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a에서는 중증 환자에게만 투약했지만 2b상에서는 경증환자에게도 투약한다는 점도 다르다.
이번 2b상은 Q301 개발 과정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크다. 환자 수를 크게 늘려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약효를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경증환자까지 범위를 넓히고 연령층을 낮춰 Q301의 상업적 가치를 제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기원 큐리언트 부사장은 “2a상에서는 실험용으로 생산한 제형을 투약했는데 그 뒤 상업용 제형 개발을 완료해 2b상에서는 이 제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