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내년 하반기 上場…이사회서 IPO 추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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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이상 자본 확충
국내 3대 생명보험회사 중 한 곳인 교보생명이 내년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100년 기업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 확충을 위한 IPO 추진을 결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본 확충 규모 확정, 상장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상장하면 삼성, 한화, 미래에셋, 오렌지라이프, 동양에 이어 여섯 번째로 상장하는 생보사가 된다.
교보생명은 “총자산이 107조원에 이르고 지급여력(RBC)비율이 292%로 건전한 생보사로 평가받지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 수조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상장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의 상장 결정 배경엔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의 압박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2년 1조2054억원을 투입해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했으며, 2015년 9월 이후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이 지분을 되팔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신 회장의 지분 매입이 늦어지자 지난 10월 풋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하겠다며 상장을 압박했다.
서정환/강경민 기자 ceoseo@hankyung.com
교보생명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자본 확충을 위한 IPO 추진을 결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본 확충 규모 확정, 상장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상장하면 삼성, 한화, 미래에셋, 오렌지라이프, 동양에 이어 여섯 번째로 상장하는 생보사가 된다.
교보생명은 “총자산이 107조원에 이르고 지급여력(RBC)비율이 292%로 건전한 생보사로 평가받지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 수조원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상장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의 상장 결정 배경엔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의 압박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은 2012년 1조2054억원을 투입해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했으며, 2015년 9월 이후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이 지분을 되팔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신 회장의 지분 매입이 늦어지자 지난 10월 풋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하겠다며 상장을 압박했다.
서정환/강경민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