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의 자율주행차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의 자율주행차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고정밀 지도 개발에 나선다. 핵심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11일 SK텔레콤, 지도서비스 회사인 히어와 고정밀 지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엔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과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고정밀 지도를 활용해 차량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SK텔레콤과 히어는 각각 실시간 통신, 지도 제작 등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는 레벨 3 자율주행차가 실제 주행에 나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차 기술 선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관련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앞으로 자율주행차는 물론 커넥티드카(통신망과 연결된 자동차) 등에 집중, 미래차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