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Valley 테크 콘서트, 김진애 이종관 대담으로 마무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마트시티는 기술 융합으로 살고 싶은 미래 실현하는 똑똑한 도시"
2018 M-Valley 테크 콘서트 … 김진애 박사 · 이종관 성대 교수 대담
삶과 행복을 위한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2018 M-Valley 테크콘서트'가 11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 One&Only Tower에서 열렸다. 인재 육성, 인문, 도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나와 '스마트 시티'의 의미를 짚어보고, 도시 계획에 관한 고민과 함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3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이질적인 요소들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하이브리드'를 특징으로 한다" 며 "미래 기술의 역할은 공공성 R&D로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산업혁신 R&D로 전체 소득 증가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이사장은 스마트시티의 인재육성과 관련, "기존 캠퍼스가 강력한 중앙 조직이 중심인 수직적 형태였다면 21세기 캠퍼스는 점점 분산화, 수평화돼 '구상-생산-확산-전시-참여'가 다시 새로운 구상으로 이어지는 싸이클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등단한 조승연 작가는 "지금까지의 모든 도시가 어떤 의미에서는 스마트시티였다" 면서 "스마트시티 설계에 선행돼야 하는 것은 우리가 도시에서 어떤 삶을 원하는가에 대한 인문학적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진애 박사는 '빅 히스토리로 본 스마트시티' 주제의 강연에서 "'스마트 시티'라고 해서 특별한 형태를 갖는 것도, 새로운 시범도시에서만 구현 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스마트시티 구축은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 아래 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유기적으로 발전해가는 도시'라는 근본 개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애 박사(오른쪽)와 이종관 교수가 11일 열린 '2018 M-Valley 테크 콘서트에서 바람직한 스마트 시티의 방향에 대해 대담을 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
이날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대담을 진행한 이종관 교수(성균관대 철학과)는 "스마트 시티를 논의하면서 지나치게 하이테크적인 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고 지적한 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에 의한 스마트시티가 건설돼야 시민들의 삶이 자유롭고 풍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2018 M-Valley 테크 콘서트 … 김진애 박사 · 이종관 성대 교수 대담
삶과 행복을 위한 스마트한 도시'를 주제로 '2018 M-Valley 테크콘서트'가 11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 One&Only Tower에서 열렸다. 인재 육성, 인문, 도시 등 각계 전문가들이 나와 '스마트 시티'의 의미를 짚어보고, 도시 계획에 관한 고민과 함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3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이질적인 요소들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하이브리드'를 특징으로 한다" 며 "미래 기술의 역할은 공공성 R&D로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산업혁신 R&D로 전체 소득 증가를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이사장은 스마트시티의 인재육성과 관련, "기존 캠퍼스가 강력한 중앙 조직이 중심인 수직적 형태였다면 21세기 캠퍼스는 점점 분산화, 수평화돼 '구상-생산-확산-전시-참여'가 다시 새로운 구상으로 이어지는 싸이클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등단한 조승연 작가는 "지금까지의 모든 도시가 어떤 의미에서는 스마트시티였다" 면서 "스마트시티 설계에 선행돼야 하는 것은 우리가 도시에서 어떤 삶을 원하는가에 대한 인문학적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진애 박사는 '빅 히스토리로 본 스마트시티' 주제의 강연에서 "'스마트 시티'라고 해서 특별한 형태를 갖는 것도, 새로운 시범도시에서만 구현 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스마트시티 구축은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 아래 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유기적으로 발전해가는 도시'라는 근본 개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애 박사(오른쪽)와 이종관 교수가 11일 열린 '2018 M-Valley 테크 콘서트에서 바람직한 스마트 시티의 방향에 대해 대담을 하고 있다.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
이날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대담을 진행한 이종관 교수(성균관대 철학과)는 "스마트 시티를 논의하면서 지나치게 하이테크적인 기술에만 관심을 두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고 지적한 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에 의한 스마트시티가 건설돼야 시민들의 삶이 자유롭고 풍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