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패션 아이템 정보를 3초 만에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패션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스타일쉐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서비스 '모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냥은 스타일쉐어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앱 내 챗봇 서비스다. 고양이 캐릭터 모냥과의 채팅창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스타일쉐어가 보유 중인 30만개의 상품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준다.


해당 서비스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기술이 접목됐다.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사용자 데이터가 늘어날 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모냥은 캐릭터를 접목시킨 대화형 서비스다. 스타일쉐어 관계자는 "또래 친구와 대화하듯이 편하고 친근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속에 여러 아이템이 있을 경우에는 검색하고자 하는 대상만 손쉽게 지정해 질문할 수 있다. 이미지뿐 아니라 후드나 패딩과 같은 텍스트 검색 기능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원하는 모델이 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5만여 개의 상품에 해당할 경우 구매까지 바로 연결된다.


스타일쉐어는 모냥의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챗봇 스타트업 '패션을 부탁해'에 지분 투자를 했다. 이후 양사의 기술력과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11개월간의 공동개발 끝에 모냥 서비스를 론칭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