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日보다 더 깨끗한 물…아리수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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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변경 등 민원 즉시 처리
14일부터 상수도 통합서비스
"각종 유해물질 99% 걸러내"
노후 수도관 연내 교체 완료
14일부터 상수도 통합서비스
"각종 유해물질 99% 걸러내"
노후 수도관 연내 교체 완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아리수)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상수도 통합민원서비스’를 14일부터 시작한다. 이사 후 상수도 사용자 명의 변경, 자동납부 신청, 요금알림 서비스 등 자주 신청하는 민원 8종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아리수의 수질과 함유된 미네랄 수준이 ‘생수’에 못지않다는 정보도 이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아리수는 취수장에서 혼화-응집-침전-여과 등 일반 정수처리 과정을 1차로 거친 뒤 오존·입상활성탄 등을 통한 고도정수 2차 처리를 통해 각종 유해물질을 100%에 가깝게 제거한다. 2013~2014년 서울시 조사결과 아리수는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선진국 주요 도시 수돗물에 비해 대장균 납 비소 벤젠 잔류염소 트리할로메탄 등 주요 오염물질 비중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취수장 상류인 팔당호에 흙·곰팡이 냄새물질이 발생했을 때도 아리수 수질은 이상이 없었다. 당시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아리수에서 검출된 냄새물질 농도는 L당 최대 0.005㎍으로 먹는물 기준(L당 0.02㎍)보다 낮았다. 취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처리절차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인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돗물을 생수처럼 마셔도 괜찮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새 상수도관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아리수 수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체 상수도관 1만3587㎞ 가운데 99%인 1만3449㎞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올해 안에 마친다. 주택 수도계량기를 통과하는 옥내 급수관 34만9000여 개도 2007년부터 1300억원을 들여 교체했다. 물이 중간 유통과정에서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2022년까지 56만5000가구의 옥내 급수관을 바꿔주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수돗물 공급 110주년을 기념해 수도박물관에서 ‘뚝섬 1908 아리수를 품다’ 기획전시를 지난달 말부터 열고 있다. 수돗물은 뚝섬 수도박물관의 모태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에서 1908년 9월1일 처음으로 공급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서울시는 아리수의 수질과 함유된 미네랄 수준이 ‘생수’에 못지않다는 정보도 이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아리수는 취수장에서 혼화-응집-침전-여과 등 일반 정수처리 과정을 1차로 거친 뒤 오존·입상활성탄 등을 통한 고도정수 2차 처리를 통해 각종 유해물질을 100%에 가깝게 제거한다. 2013~2014년 서울시 조사결과 아리수는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선진국 주요 도시 수돗물에 비해 대장균 납 비소 벤젠 잔류염소 트리할로메탄 등 주요 오염물질 비중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취수장 상류인 팔당호에 흙·곰팡이 냄새물질이 발생했을 때도 아리수 수질은 이상이 없었다. 당시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아리수에서 검출된 냄새물질 농도는 L당 최대 0.005㎍으로 먹는물 기준(L당 0.02㎍)보다 낮았다. 취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처리절차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인 ISO22000 인증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돗물을 생수처럼 마셔도 괜찮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새 상수도관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아리수 수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체 상수도관 1만3587㎞ 가운데 99%인 1만3449㎞의 노후관 교체사업을 올해 안에 마친다. 주택 수도계량기를 통과하는 옥내 급수관 34만9000여 개도 2007년부터 1300억원을 들여 교체했다. 물이 중간 유통과정에서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2022년까지 56만5000가구의 옥내 급수관을 바꿔주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수돗물 공급 110주년을 기념해 수도박물관에서 ‘뚝섬 1908 아리수를 품다’ 기획전시를 지난달 말부터 열고 있다. 수돗물은 뚝섬 수도박물관의 모태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에서 1908년 9월1일 처음으로 공급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