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법인의 수탁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인도법인 수탁액은 11월 말 기준 4조4330억원(2750억루피)을 기록했다. 이는 현지 40개 운용사 가운데 16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올해 수탁액이 약 2조원 늘었으며 2016년 이후 현지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 인도법인은 주식, 채권 외에도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인도의 컨슈머,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 벤처기업 투자 규모도 약 800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운용은 올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 엑스(Global X)’ 인수, 베트남 현지 운용사 설립, 중국 사모펀드 운용사 자격 취득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체 해외법인 수탁액은 올해 들어 11조원 증가해 총 32조원에 달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