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붕괴위험 신고가 들어온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01.18466710.1.jpg)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경 대종빌딩 붕괴위험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와 강남구청 합동점검반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조사결과 건물 2층 주기둥에 균열이 생겨 단면 20%가 결손됐으며 철근 피복두께와 이음위치 등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ADVERTISEMENT
지난 11일 저녁 박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 삼성동 오피스텔 균열 현장에 급히 다녀왔다. 당장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위험이 감지된 순간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사고를 보면 수차례에 걸친 사전 제보를 무시해 일어난 경우가 많았다. 119를 통한 신고는 물론 다양한 루트를 통한 신고를 유심히 살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끝으로 "한시라도 빨리 정밀진단을 진행해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황 설명과 충분한 고시 후 퇴거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붕괴 위험이 제기된 대종빌딩은 지난 1991년 준공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4799㎡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