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의 일본경제 워치] 나무를 때서 비행기를 날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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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2/960aa88c7f548f2ff8928ba72e4c96c3.jpg)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부전력은 나뭇조각과 톱밥 등을 원료로 한 항공기용 ‘바이오 항공유’제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내년 여름까지 나고야에 있는 주부전력 소속 화력발전소에 ‘바이오 항공유’생산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스, 도요엔지니어링 등 관련 업체들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향후 미래 연료로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하루 20ℓ규모의 생산체제를 우선 갖추기로 했습니다. 작은 규모로 시작하지만 개발 진행현황에 따라 규모를 키울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2/9094607608e0e3e59bace20876191655.jpg)
![](https://img.hankyung.com/photo/cts/201812/14c81170f7fa01bde7ebdfafe6a4950f.jpg)
일본 내에선 주부전력 등외에도 바이오 항공기유 제조를 고려하는 업체가 적지 않습니다. IHI도 쇼와쉘석유와 손잡고 조류를 활용한 항공기유 공급체제 구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목재원료를 활용한 바이오유 생산 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 경제성을 갖춘 사업으로 거듭날지, 아니면 훗날 재미나는 이색시도의 하나 정도로 평가받을지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