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한밤의 이사→잠적?…여론 "야반도주, 그 아버지에 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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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사기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래퍼 마이크로닷의 행적이 묘연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스타 가족들의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을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이웃주민은 "이사 간다고 들었다"며 "밤에 짐을 빼놓는 걸 봤다고 하더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마이크로닷이 집을 내놓고 이사갔다고 확인했다.
마이크로닷 뿐만 아니라 그의 친형 산체스 역시 신곡 발매 미루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산체스는 자신의 SNS 새로운 음원 발매 일을 12월 6일이라고 암시했지만, 음원은 발매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마이크로닷 부모 신 모씨 부부의 행방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부부는 운영하던 레스토랑 문을 닫고 어떤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을 재조사 하기로 하고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부모 송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 한 마을 거주 당시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이민, '먹튀' 의혹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밤중 이사를 감행한 마이크로닷과 아버지 신 씨의 모습은 닮아 있었다. 사건 당시 신 씨는 키우던 젖소를 처분하기 위해 밤 10시경 트럭에 소를 싣고 매매상에 갔다줬고, 그 이후 집과 농장을 처분하고 감쪽같이 '야반도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인 마이크로닷이 공인으로서 부모의 빚을 책임진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연락도 닿지 않으면서 피해자들과 대중의 질타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이같은 보도에 네티즌들은 "또 도망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야반도주 패밀리", "빨리 빚 청산해주고 피해보상 해주면 이미지 좋게 끝날 것을.. 진짜 실망이다", "DNA는 무시할 수 없다"는 식의 지적이 이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스타 가족들의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을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이웃주민은 "이사 간다고 들었다"며 "밤에 짐을 빼놓는 걸 봤다고 하더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마이크로닷이 집을 내놓고 이사갔다고 확인했다.
마이크로닷 뿐만 아니라 그의 친형 산체스 역시 신곡 발매 미루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산체스는 자신의 SNS 새로운 음원 발매 일을 12월 6일이라고 암시했지만, 음원은 발매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마이크로닷 부모 신 모씨 부부의 행방 또한 알려지지 않았다. 부부는 운영하던 레스토랑 문을 닫고 어떤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을 재조사 하기로 하고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부모 송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8년 충북 제천 한 마을 거주 당시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이민, '먹튀' 의혹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밤중 이사를 감행한 마이크로닷과 아버지 신 씨의 모습은 닮아 있었다. 사건 당시 신 씨는 키우던 젖소를 처분하기 위해 밤 10시경 트럭에 소를 싣고 매매상에 갔다줬고, 그 이후 집과 농장을 처분하고 감쪽같이 '야반도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인 마이크로닷이 공인으로서 부모의 빚을 책임진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연락도 닿지 않으면서 피해자들과 대중의 질타를 면하지 못하게 됐다.
이같은 보도에 네티즌들은 "또 도망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야반도주 패밀리", "빨리 빚 청산해주고 피해보상 해주면 이미지 좋게 끝날 것을.. 진짜 실망이다", "DNA는 무시할 수 없다"는 식의 지적이 이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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