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요기요의 1만원 이하 메뉴가 한 달 전보다 60% 늘었다. 주문 수수료를 면제한 효과다.
이 앱의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14일 신규 메뉴 등록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일 1만원 이하에 적용되는 주문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장기적으로는 560만 1인가구를 위한 1인분 주문도 활성화한다는 목표였다.

회사는 이같은 조치가 효과를 거둬 1인분 메뉴를 개발하는 음식점이 점차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문량도 늘었다. 지난 한 달 간 요기요 내 1만원 이하 메뉴 주문 수는 전달 대비 10% 증가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1만원 이하 수수료 면제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첫걸음이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