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1.9 지진 발생, 포항시민 '화들짝'…안내문자 없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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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규모 1.9의 '미소 지진'이 발생해 일부 시민들이 지진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자주 발생하는 수준의 지진이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20~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점에서 규모 1.9 지진(깊이 6~7㎞)이 2차례 발생했다.
하지만 지진 경보나 재난 안전문자는 없었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하의 지진에 대해서는 경보를 발령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상 국내외 지진에 대해서만 계기 진도 및 발생 위치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진동을 느낀 일부 시민은 재난안내문자가 오지 않는다며 행정기관에 직접 문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10통 정도 걸려왔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포항은 퇴적층이 두꺼운 지역이다. 지진 에너지가 땅속에서 올라오다가 퇴적층을 만나면 증폭해 작은 에너지에도 진동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 20~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11㎞ 지점에서 규모 1.9 지진(깊이 6~7㎞)이 2차례 발생했다.
하지만 지진 경보나 재난 안전문자는 없었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하의 지진에 대해서는 경보를 발령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상 국내외 지진에 대해서만 계기 진도 및 발생 위치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진동을 느낀 일부 시민은 재난안내문자가 오지 않는다며 행정기관에 직접 문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10통 정도 걸려왔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포항은 퇴적층이 두꺼운 지역이다. 지진 에너지가 땅속에서 올라오다가 퇴적층을 만나면 증폭해 작은 에너지에도 진동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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