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비수기 12월…2만여 가구 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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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으로 지연
대장지구·위례 등 '물량 털기'
대장지구·위례 등 '물량 털기'
연말까지 3주 동안 새 아파트 2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비수기에 이처럼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전국에서 2만 가구가 분양된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두 달 넘게 지연된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가 14일 분양을 시작한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280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장지구 A3·4·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28∼162㎡, 83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240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은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974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2100만원 선이다. 포스코건설이 A11·12블록에 공급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도 전 가구 전용 84㎡로 구성됐고 990가구로 들어선다.
이는 지난 11일 새 청약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 나오는 단지들이다. 투기과열지구여서 추첨제 물량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1주택자는 입주 뒤 6개월 안에 살던 집을 판다는 약정을 맺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위례신도시도 분양을 시작한다. GS건설은 21일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5~131㎡, 55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수준이다.
신혼희망타운도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지구에서 나온다. 북위례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508가구다. 분양주택이 340가구, 장기임대(행복주택)가 168가구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7∼28일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4억6000만원 선이다. 평택 고덕지구는 분양이 596가구, 행복주택이 295가구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영향으로 10~11월 분양 예정 물량이 대거 이달로 이월됐다.
연말 반짝 공급에도 올해 아파트 공급량은 30만~31만 가구에 그쳐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년 이후에도 민간 분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장지구 A3·4·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128∼162㎡, 83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2400만원 선이다. 대우건설은 A1·A2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974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3.3㎡당 2100만원 선이다. 포스코건설이 A11·12블록에 공급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도 전 가구 전용 84㎡로 구성됐고 990가구로 들어선다.
이는 지난 11일 새 청약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 나오는 단지들이다. 투기과열지구여서 추첨제 물량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1주택자는 입주 뒤 6개월 안에 살던 집을 판다는 약정을 맺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위례신도시도 분양을 시작한다. GS건설은 21일 하남시 위례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95~131㎡, 55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수준이다.
신혼희망타운도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지구에서 나온다. 북위례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508가구다. 분양주택이 340가구, 장기임대(행복주택)가 168가구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7∼28일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4억6000만원 선이다. 평택 고덕지구는 분양이 596가구, 행복주택이 295가구다.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 영향으로 10~11월 분양 예정 물량이 대거 이달로 이월됐다.
연말 반짝 공급에도 올해 아파트 공급량은 30만~31만 가구에 그쳐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내년 이후에도 민간 분양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