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립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등이 ‘후기모집’으로 전환됐지만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에서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에 중복해 지원하지 않고 204개 일반고·자율형공립고에만 지원한 학생이 4만8964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자사고 등과 일반고·자공고에 함께 지원한 학생은 1만2259명이었다.

서울 내에서 학생을 뽑는 21개 자사고는 ‘정원 내 모집’(일반전형·사회통합전형) 7842명 선발에 8522명이 지원해 1.0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1.08 대 1)보다 소폭 높다.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사고인 하나고는 200명 선발에 470명이 지원해 2.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작년(3.32 대 1)보다 떨어졌다.

6개 외고의 경쟁률은 1.51 대 1(1400명 모집에 2241명 지원), 서울국제고는 2.64 대 1(150명 모집에 398명 지원)로 작년(외고 1.34 대 1, 국제고 2.22 대 1)에 비해 올랐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