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은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심사를 통해 선정한 전시 참여작가 302명을 발표하고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국제공모전은 흙(도자)을 주재료로 예술작품 또는 실용작품을 작업하는 전 세계 예술가를 대상으로 표현도자, 생활도자 등 총 2개 부문에서 작가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공모전 접수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82개국 1599명 작가가 1만716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도자재단은
프랑스, 미국, 영국 등 6개국 7인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심사를 벌였다.

심사결과 42개국 작가 302명이 선정됐고, 이 중 한국작가 비중이 약 20% 차지해 한국 도자의 예술성을 입증했다.

국가별 선정작가 수는 한국(57) 미국(45) 일본(23) 영국(17) 중국(15) 독일(12) 호주(12) 덜란드(10)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제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쥬디 슈왈츠(뉴욕대 명예교수)이번 국제공모전에 참여한 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이 눈부시다선정된 302명 작가의 수준은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나 전시의 결과물이 기대된다고 심사소감을 말했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공모전 전시는 작가와 작가, 작가와 관람객이 서로 소통하며 모두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전시로 구성할 계획이다내년에 10회를 맞는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내년 927일부터 1124일까지 이천세라피아, 여주도자세상,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린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