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2기 장·차관 라인업 완료…靑 참모 물갈이도 이어질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자리·경제비서관 등 공석…관료·현장전문가 등 벌써 하마평
빈자리 순차 임명할 듯…비서진 대규모 개편은 내년 2월 이후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집권 후 최대 규모 차관급 인사를 매듭짓고 집권 중반기에 대비한 행정부처 2기 장, 차관급 라인업을 사실상 끝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대통령 참모 3명이 부처로 이동함에 따라 공석을 메우기 위한 청와대 비서진 인사도 잇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을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국정홍보비서관과 의전비서관 자리도 비어있어 공석이 모두 5개로 늘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차관 인사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관들의 빈자리는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자리 다섯 곳 중에서도 이날 인사가 이뤄진 세 곳은 후임이 연내에 신속하게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차관급 대폭 인선의 취지가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자는 것인 만큼, 경제 부처와 호흡을 맞출 일자리기획·경제정책 비서관이나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성장 관련 정책에 관여하는 과학기술보좌관 자리를 오래 비워두지 않으리라는 근거에서다.
청와대는 3개 자리 모두 후보군을 압축해 막바지 검증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 참모들이 일선 부처로 옮긴 점을 고려, 이번에는 기재부 등 부처 출신을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시켜 청와대와 부처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에서는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이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동시에 산업 현장의 경험이 많은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일자리기획 비서관 후보로 자동차산업 전문가인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과학기술보좌관직을 두고도 과기부 공무원과 외부 연구재단 인사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검증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정책 관련 비서관의 후임 인선은 이른 시일 안에 차례로 될 전망이지만, 전체 비서진의 개편 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김수현 정책실장을 임명하고 경제라인 비서관들을 재정비한 상황에서 다른 비서관들까지 교체한다면 자칫 국정 운영의 안정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2월께에는 2020년 총선 일정과 맞물려, 출마 희망자를 중심으로 청와대 비서진의 대대적 인사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청와대 비서진 중 자천타천으로 출마 예상자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만 10여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 2월 청와대에서 나가 총선 1년 전인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활동을 시작하려는 출마 희망자가 많을 것"이라며 "이 때와 맞물려 대규모 인선이나 조직개편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빈자리 순차 임명할 듯…비서진 대규모 개편은 내년 2월 이후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집권 후 최대 규모 차관급 인사를 매듭짓고 집권 중반기에 대비한 행정부처 2기 장, 차관급 라인업을 사실상 끝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대통령 참모 3명이 부처로 이동함에 따라 공석을 메우기 위한 청와대 비서진 인사도 잇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을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국정홍보비서관과 의전비서관 자리도 비어있어 공석이 모두 5개로 늘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차관 인사가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안다"며 "청와대 비서관들의 빈자리는 준비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자리 다섯 곳 중에서도 이날 인사가 이뤄진 세 곳은 후임이 연내에 신속하게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차관급 대폭 인선의 취지가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자는 것인 만큼, 경제 부처와 호흡을 맞출 일자리기획·경제정책 비서관이나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성장 관련 정책에 관여하는 과학기술보좌관 자리를 오래 비워두지 않으리라는 근거에서다.
청와대는 3개 자리 모두 후보군을 압축해 막바지 검증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 참모들이 일선 부처로 옮긴 점을 고려, 이번에는 기재부 등 부처 출신을 청와대 비서진에 합류시켜 청와대와 부처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가에서는 방기선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이 경제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동시에 산업 현장의 경험이 많은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이런 맥락에서 일자리기획 비서관 후보로 자동차산업 전문가인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과학기술보좌관직을 두고도 과기부 공무원과 외부 연구재단 인사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돼 검증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정책 관련 비서관의 후임 인선은 이른 시일 안에 차례로 될 전망이지만, 전체 비서진의 개편 시기는 내년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김수현 정책실장을 임명하고 경제라인 비서관들을 재정비한 상황에서 다른 비서관들까지 교체한다면 자칫 국정 운영의 안정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2월께에는 2020년 총선 일정과 맞물려, 출마 희망자를 중심으로 청와대 비서진의 대대적 인사교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청와대 비서진 중 자천타천으로 출마 예상자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만 10여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년 2월 청와대에서 나가 총선 1년 전인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활동을 시작하려는 출마 희망자가 많을 것"이라며 "이 때와 맞물려 대규모 인선이나 조직개편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