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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미·중 무역전쟁 십자포화 민첩하게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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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MP, 한국의 무역·외교·군사 분야 대처 긍정 평가
    "韓, 미·중 무역전쟁 십자포화 민첩하게 피해가"
    한국이 미·중 무역전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제·외교·군사 분야 등에서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평가했다.

    SCMP는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심각히 피해를 보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한국은 미·중 양측의 요구를 완전히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과거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한국전쟁 등의 피해를 본 한국 정부와 민간이, 현 상황에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쓰고 있다는 것이 SCMP 설명이다.

    SCMP는 우선 미·중 무역전쟁으로 한국 기업들의 중국 탈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대체 투자지 중 하나가 바로 베트남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 베트남 투자는 19억7천만 달러(약 2조2천320억원)로, 대 중국 투자 16억 달러(약 1조 8천128억원)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SCMP는 생산지를 다양화하는 것은 사드 배치 이후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면한 불이익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SCMP는 또 외교 분야에서 한국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남북관계의 빠른 해빙기였으며, 한국이 북한과의 관계 재건에 집중하면서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중 경쟁과정에서 한반도가 협상 카드로 쓰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SCMP는 밝혔다.

    SCMP는 또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약속에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군사적으로 자체 방어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10월 전 세계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대양해군으로 해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해군은 전통적으로 북한에 대비해 해안 작전에 집중해왔는데, 한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중국 해군이 빠르게 현대화하면서 한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장렬 국방대학교 교수는 한국이 계속 해군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 해군의 주요 목표는 실제 지역 분쟁에 개입하는 것보다는 세력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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