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찾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의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로 단식 농성 10일째로 접어들었다. 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요구가 관철되기까지는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임 실장은 손 대표와 이 대표를 만나 건강이 악화하는 데 따른 우려를 전하고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제 개혁을 놓고 여야의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 실장이 손 대표와 이 대표를 만나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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