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턴어라운드 유망주는?…현대重·미포조선 '수주 훈풍', 하나투어·모두투어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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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美 진출
와이지엔터 영업이익 급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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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好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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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턴어라운드 유망주는?…현대重·미포조선 '수주 훈풍', 하나투어·모두투어도 '맑음'](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AA.18489810.1.jpg)
LNG선 수주 훈풍에 웃는 조선·선박 기자재주
![내년 턴어라운드 유망주는?…현대重·미포조선 '수주 훈풍', 하나투어·모두투어도 '맑음'](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AA.18499587.1.jpg)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33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39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안인기 한국경제TV 파트너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7년 만에 세계 1위 수주 성과를 낼 확률이 높다”며 “선가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도 918억원으로 전년(1079억원) 대비 15.0% 감소했다가 내년에 1177억원으로 28.3% 늘어날 전망이다.
LNG선 수주로 수혜를 입을 선박 기자재주로는 한국카본이 꼽힌다. 한국카본이 생산하는 LNG 보랭재는 LNG 기화를 막아 LNG 운송선에 쓰인다. 올해 한국카본의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49억원)의 절반 수준일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147억원으로 올해보다 489.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커지고 있고 미국이 LNG 수출을 늘리며 중장기적으로 LNG 보랭재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전문가들이 꼽은 내년도 실적개선 기대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와이지엔터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53.4% 감소한 113억원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254억원으로 올해 대비 125.9%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이헌상 파트너는 “‘간판 그룹’인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로 올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뚜두뚜두’ 등 히트곡을 내놓은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월 말 큰 폭의 조정을 받은 후 최근까지 20.8% 올랐다.
자연재해 ‘직격탄’ 여행주 내년엔 ‘화창’
올해 일본에서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잇달아 발생하며 실적이 부진했던 여행주도 내년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 대비 95.9% 증가한 526억원이다. 모두투어의 내년 영업이익(310억원)도 55.5% 늘어날 전망이다. 두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69억원, 19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4~38% 감소할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연재해로 부진했던 일본 출국자 수가 회복될 수 있고, 2분기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