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천혜의 골프코스…日 최남단서 한겨울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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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일본 가고시마현 골프여행
일본 가고시마현 골프여행
![페어웨이가 평탄하고 넓어 호쾌한 샷을 즐길 수 있는 교세라 골프클럽.](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AA.18491767.1.jpg)
시로야마 전망대 등 역사 유적지 많아
가고시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가고시마 앞바다에는 가고시마의 상징인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있다. 가고시마항에서 페리를 타고 20분만 가면 된다.
![가고시마 교세라 호텔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AA.18491764.1.jpg)
가고시마는 메이지 유신의 원동력이 된 사이고 다카모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시로야마 전망대를 향해 올라가다보면 사이고가 총에 맞아 최후를 맞은 동굴을 볼 수 있다. 시로야마 전망대에서는 하루에 일곱 번씩이나 색깔이 변하는 사쿠라지마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다. 고풍스러운 유적지도 많다. 가고시마역 근처에 있는 쓰루마루 성터가 대표적이다.
성터 안에 세워진 레이메이칸은 역사, 문화 박물관이다. 가고시마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면 이부스키에 갈 수 있다. 이부스키는 화산재로 만들어진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다. 검은 모래 해변에서 이색적인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다. 모래밭 아래서 온천이 분출되는데 이 뜨거운 증기를 이용해 모래찜질을 한다. 미리 파놓은 모래 구덩이에 누우면 스태프들이 삽으로 모래를 떠서 얼굴을 제외한 온몸에 덮어준다.
천혜의 골프코스 수준급 골프장 즐비
가고시마현에는 수준급 골프장이 많다. 가고시마현 내에는 모두 30여 곳의 골프장이 흩어져 있다. 이곳의 골프장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코스가 특징이다. 그중 가고시마 공항에서 30분 걸리는 기리시마의 다카치호 골프장은 기리시마 고원의 자연을 정교하게 배합한 코스 배치로 흥미를 더해준다.
![기리시마 고원의 자연을 정교하게 배합해 조성한 다카치호 골프클럽.](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AA.18491766.1.jpg)
김하민 여행작가 ufo2044@gmail.com
여행메모
가고시마는 한국에서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다. 싱그러운 자연환경만큼 토속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흑돼지 돈가스는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고구마 전래지인 다네가시마가 있어 고구마를 원료로 한 과자튀김이나 고구마 소주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무와 가장 작은 귤도 이곳에서 생산되는데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조아트래블에서는 가고시마현 기리시마 골프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고시마 골프상품은 이스타항공 및 제주항공을 이용하며 매일 출발한다. 2박3일부터 7박8일까지 상품이 다양해서 원하는 기간과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다. 라운드 뒤 피로를 풀어줄 노천온천을 즐기고 차량비 2만5000원을 내면 호텔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고쿠보 시내 관광도 할 수 있다. 고쿠보 시내 이온몰과 약국에서 스포츠 골프용품, 카베진, 동전파스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물건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 쇼쿠라스시에서 회전초밥, 이자카야 야키도리에서 꼬치와 정종, 와규집 사쓰마야에서 숙성이 잘된 와규를 먹을 수 있다.
보령항공여행사에서는 LPGA 레전드 투어인 ‘교세라 레이디스 오픈 인 사쓰마’ 개최 코스인 인터내셔널 골프리조트 교세라 상품을 판매한다.
인터내셔널 골프리조트 교세라는 18홀, 파72, 6961야드 규모이며 구릉코스로 평탄하면서도 넓은 페어웨이가 호쾌한 샷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페어웨이의 미묘한 흐름이나 벙커, 연못 등을 절묘하게 배치해서 전략적인 샷이 요구되는 흥미로운 코스다.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전자유도형 승용카트(5인승)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 골프리조트 교세라는 수영장, 테니스코트, 탁구, 당구, 가라오케 등 부대시설을 완비한 스포츠 레저 복합 리조트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한다. 2박3일(일·월·화·수 출발) 79만원부터, 2박3일(목·금·토 출발) 89만원부터, 3박4일(일·월·화 출발) 9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