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동백 깊다 - 정끝별(1964~) 입력2018.12.16 18:51 수정2018.12.17 00:27 지면A2 기사 스크랩 공유 댓글 0 클린뷰 글자크기 조절 로그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이 시를 읽으면서 붉게 핀 동백꽃과 그 옆에 앉은 동박새, 그리고 새가 날아가며 꽃잎이 툭 떨어지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그 꽃잎 떨어진 자리로부터 겨울눈이 녹을 날이 올까요? 아직은 추운 12월,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싶기도 하고, 장난처럼 내년의 운세를 점쳐 보기도 합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면 꼭 떨어진 붉은 꽃잎처럼 조용해집니다.주민현 < 시인(2017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관련 뉴스 1 [이 아침의 시] 인연 - 이희중(1960~) 2 [이 아침의 시] 풀잎이 자라는 소리 - 권대웅(1962~) 3 [이 아침의 시] 당신의 눈물 - 김혜순(1955~)